반응형
초반의 건물 내부 공포 분위기는 꽤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효과음이 상당히 좋았네요. 중간 중간 나오는 2D 그림체가 공포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이질감을 느껴지게 만들기도 하지만, 무료 인디 공포게임으로서는 상당히 마감을 잘 해놓은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스팀 평가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우연히 스팀에서 무료 공포게임을 받아서 해보았는데 평가도 좋고, 생각보다 스토리도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의 이질감 같은건 논외로 해두고, 포인트 앤 클릭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 저로서는 사운드라든가 초반의 공포 분위기 조성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꿈 속에서 꿈을 꾸는데 현실과 연결되는 스토리도 좋았고, 길게 늘어지지 않고 적당한 분량과 약간의 깜놀 요소들도 공포 게임으로서 좋았네요.
루시드 드림이라는 말은 자각몽인데 꿈을 인식한 상태로 어떤 공간을 조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꾸 이상한 어떤 여성의 원혼 같은걸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보통의 공포게임 처럼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영상. '루시드 드림' 플레이 풀영상(노멀&트루엔딩)
궁금하신 분들, 포인트앤클릭 게임이 익숙하고 공포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손전등 사용하는 구간은 그냥 검은화면이 나와야 사용 가능한 점 참고하시고, 후반부 퍼즐 중에 제가 유독 막힌 구간이 있는데 멀리서 얼핏 보시면 잘 보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