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출시한 신작 스토리 공포게임 'Still Wakes the Deep'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데드스페이스 처럼 액션 요소가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총기 사용 같은 건 전혀 없고, 거대한 시추선 구조물을 괴물을 피해 빠져나온느 탈출형 스토리 게임이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치듯 친구와 시추선으로 취업한 주인공에게 닥친 일들인데 깊은 바다에서 올라온 의문의 괴물들이 선원들에게 감염되면서 기괴한 디자인을 만들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대생의 탈출 같은 느낌이 많이 나서 'Alien Isolation' 느낌이 났고, 크리쳐 디자인은 'Dead Space'의 분위기가 났지만 액션 요소는 적고 탈출 위주의 플레이만 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간만에 연운이 남는 수작 공포 영화를 본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 '
▼영상. 게임 'Still Wakes the Deep' 플레이(엔딩까지)
게임을 하기 전에 트레일러만 살짝 보고 기대감을 가지면서 총 같은 무기를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철저하게 일반인 작업자의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적을 공격할 수 없고 도망쳐야 하면서, 각종 구조물을 작동시키고 파쿠르와 수영까지 해야합니다.
게임은 스토리와 탈출 액션에 파편처럼 교차되는 1자 진행 방식의 비교적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징그러운 인체 변형형 크리쳐는 고전 공포영화 존 카펜터의 'The Thing'이라는 공포영화의 괴물을 떠올리게도 했습니다. 남극 기지에서 사람으로 위장한 괴물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리는데, 열에 약한 괴물을 발견하는 장면이 압권이네요. 아래 영화 클립도 함께 걸어두니 함께 확인해보세요.
영상이 정말 심각할 정도로 기괴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시청주의 바랍니다.
▼영상. 영화 'The Thing'의 거미 얼굴 괴물 장면
게임은 탈출 장르이면서 기술자라는 직업 때문인지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 생각났고, 크리쳐 디자인은 '데드 스페이스'가 생각났습니다. 아쉽게도 전투는 크게 없는 게임이면서 스토리가 진지한 작품성 있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나온 감염체가 잠식한 드릴 파트는 데드스페이스의 '마커'를 떠올리게도 했네요.
생소했던 시추선의 내부를 탐험하면서 재난을 막아내고 탈출하는 게임이었는데 잔잔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공포게임과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영화같은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스팀 평가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게임 'Still Wakes the Deep' 스팀 상점페이지 링크 (한국어 지원 / 3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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