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국산 모바일 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M'을 해봤습니다.
PC에서 해보려고 블루스택이나 구글 플레이 게임즈 베타 등에서 찾아봤는데 없어서 알아보니, PC는 전용 런처가 따로 있었습니다. 네이버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전용 런처를 설치하면 됩니다. PC런처를 이용하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됩니다. 굉장히 빠르고 쾌적하네요.
▼링크. '트리 오브 세이비어 M' PC 접속 런처 다운로드 페이지
https://game.naver.com/lounge/tosm/board/detail/1043012
아래는 저의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와 게임 플레이 영상(에피소드1)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영상. 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M' 에피소드1 스토리 플레이 영상
예전에 PC로 출시했을 때 귀여운 그래픽의 게임이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에 모바일로 새롭게 나왔다고 해서 한 번 해봤습니다. PC런처로 접속해서 4시간 정도 했는데요, 서버 끊김은 딱 한 번 있었고, 그래픽이 아기자기한 2D+3D 그래픽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쾌적했습니다. PC런처를 전용으로 지원하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네이버 게임이라서 그런지 다운로드 속도도 빠르네요.
게임의 첫인상은 그리스와 중세 풍이 섞인 듯 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고, 제목에 나무가 들어가서인지 기분탓인지 배경에 숲의 요소나 자연 친화적인 건물들의 느낌이 굉장히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PC 서비스 당시 버그 때문에 이슈가 되었던 듯 한데, 제가 플레이 하는 에피소드1 구간에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커마 부터 귀여운데요, 인게임에서 조금 진행하다보면 미용실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커마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기본 커마에서 보여준 아이템 외에 악세사리나 가면 등 굉장히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합니다. 이런 다중접속 RPG 게임은 캐릭터 커마로 개성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보니 잘 되어있는 듯 하네요. 저는 오늘 체험하는 용도로 귀여운 느낌의 원소 마법사로 생성해보았습니다.
에피소드 1의 주요 스토리는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을 찾아 헤멘 여신의 메시지를 찾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연히 만난 큐폴의 도움을 받아가며 마물의 공격을 받은 마을을 구하다 보면 에피소드 1이 클리어 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에피소드 1의 경우, 스토리 진행 보다는 재화 파밍용 던전과 수녀원 등을 개방하는 이벤트라서 몰입할 만한 스토리는 크게 나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해야될 게 많다보니 스토리 보다는 튜토만 하다 찍먹 마무리 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약간은 과도한 디테일이 많은 디자인 요소들 때문인지, 약간 예전 스타일의 일러스트나 음악 분위기가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맞아서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게임을 더 해보게 된다면 여러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요? 저는 PC버전 런처로 했는데 키보드로 스킬 쓰는게 편하긴 했지만, 뭔가 모바일로 직접 엄지를 조작하면서 하면 더 타격감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PC버전으로 했을때는 뭔가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그래픽이 귀여우니 좋습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큐폴(펫)과 펠로우(AI동료)를 영입해서 싸우게 됩니다. 큐폴과 펠로우는 영입권을 사용해서 가챠를 해야하고, 각각 옵션과 부옵이 있어서 좋은 옵션이 있는 경우 전투에 도움이 크게 될 수 있어보였습니다. 스페셜 캐릭터를 뽑지는 못 했지만, 기본 뽑기권으로 좋은 등급의 큐폴을 하나 뽑긴 했네요. 기본 큐폴들은 포켓몬스터 처럼 생긴 날아다니는 형태이고, 좋은 녀석들은 요정 처럼 생겨서 외형부터 스펙 차이가 심합니다.ㅋㅋ
원래 PC버전 서비스 때는 이런 가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모바일로 출시하다보니 이런 캐릭터 뽑기 요소를 넣은 듯 합니다. 메인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계속 유지되고, 함께 싸우는 동료들을 뽑는 개념이라 크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제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펠로우가 죽은 줄 모르고 혼자 어렵게 진행했는데, 약간 무기나 방어구 레벌업과 펠로우를 잘 사용하면 보스전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시스템 자체는 크게 복잡하지는 않지만, 무기를 10레벨 당 따로 제작해야 하는 점이나 마나(SP)를 보조 캐릭터 스펙으로 잘 회복하면서 싸워야 하는 점 등이 특이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원소 마법사 계열로 시작을 해서 에피소드 1을 클리어했네요. 에피소드 마다 특별한 스토리의 '계시'를 모아야 하는데, 여섯 개 정도 개방되어 있는 듯 합니다. 세계를 구할 방법을 찾는 여정이 어떨지, 궁금하신 분들은 초반 스토리라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될 만한 캐릭터들을 뽑아보려고 무료 영입권을 써봤는데 아쉽게도 픽업 캐릭터는 얻지 못했네요 ㅎㅎㅎ 확실하게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좋은 캐릭터의 기술을 영입해야 보스전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전투의 경우 보스 주변에 몹이 많아지면 조준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옵션에서 퀘스트 몬스터 우선 공격을 선택하면 훨씬 수월하게 보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요건 제가 헤딩하면서 배운 팁!
국산 신작 모바일 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M'을 해봤습니다. 귀여운 그래픽의 모바일 RPG 장르를 원한다면 꽤 괜찮을 것 같고, PC접속은 쾌적함이 있으며 모바일은 나름의 손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출시 초기라 무료 가차권 40개로 넉넉하게 주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에픽스토어 크리에이터 태그: HEX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