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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수메르 오은영쌤 '나히다'의 백성 심리치료 전설임무(2022년 11월 8일 화요일) - 헥사 방송일지

Hexa_ 2022. 11. 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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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원신 나히다 전설임무 1장 풀영상

유튜브 '헥사 아카이브'

 

 

오늘은 원신 3.2 업데이트 '나히다'의 전설임무를 했습니다.

마신 임무는 제가 혼자 진행을 다 해버려서, 짤막하게 유튜브로 정리해드리고 전설 임무를 시작했네요.

 

지난 마신임무에서의 나히다 원래의 모습

 

꿈을 해석하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근원을 파악해서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해주는 일련의 과정이 기승전결 있는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었고, 특히 마신임무와 월드임무의 세계관 떡밥들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나히다는 원래 위대한 신의 모습이었지만, 백성을 위해, 금단의 지식으로 오염된 세계를 정화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아이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순수하게 남은 세계수의 가지를 꺾어 자신의 윤회를 만들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나히다가 마냥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비춰졌을 수 있지만, 이런 스토리를 알게 되고 나니 순수하다는 이미지를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극대화 시키고 상징하기 위해 표현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혜의 신이면서 순수한.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그리움에 빠진 사람들을 현혹하는 꿈 속 세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정작 나히다가 기억하지 못하는 마지막 마신 임무에서의 룩카데바타와의 이별이 겹쳐지면서 상당히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외부에서 온 여행자(남행자)만 기억하는 사건이 되어버렸지만, 저였다면 벌써 말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말해주지 않고 마무리 된 것도 여운이 남았네요.

 

꿈속의 삶에 집착하는 백성들에게 잔인한 진실을 말해야 하는 나히다.

 

수메르 시작하면서 잔잔한 임무들 때문에 이거 괜찮은걸까 싶기도 했지만,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매번 보여주었던 원신 답게 이번 스토리도 상당히 멋지고 여운있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신임무와 전설임무가 픽업 기간에 맞춰서 이렇게 나올 수 있다는 게 매번 신기하기도 합니다.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게임이라는 장르지만 매번 이런 좋은 스토리와 연출들을 보면서, 특히 원신은 버전 업이 되면서 영상미도 좋아지고 연출, 스토리텔링이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이런 것들을 보면서 또 한번 배우게 되네요.

 

원신을 하다보면 굉장히 구체적인 상황과 심리적인... 약간 정신분석 적인 코드의 이야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방송에서도 나히다를 보면서 수메르의 오은영쌤 아니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요, 문학,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이야기를 전달하는 장르에서 정신분석은 정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간 본질의 보편적인 코드를 끄집어내고 풀어내는 코드들이 있기 때문에 몰입을 저절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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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좋지만 아픔을 딛고 현실을 살아가야하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훈훈한 마무리~!

 

간만의 원신 방송으로 힐링했습니다. 내일 또 다른 게임을 준비해서 또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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