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발견한 재밌어 보이는 액션게임을 발견해서, 방송에서 해보았습니다.
[파라고니언3: 빛의 전사, 광] 이라는 게임인데요, 무협풍의 배경으로 강력한 보스에게 당한 주인공이 힘을 되찾기 위해 수련하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보스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영상. [파라고니언3: 빛의 전사 광] 플레이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액션 RPG의 요소가 많이 보이는데요, 상점과 스토리 진행을 도와주는 NPC 등, 힘을 잃고 되찾아가는 주인공의 스토리 등... 그리고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져서 그래픽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진행하면서 뭔가ㅋㅋㅋ 파이널 판타지7에서 봤던 클라우드의 기본 대검이 나온다거나, 시대를 넘나드는 NPC와 적들의 착장 스타일, 그리고 제일 치명적이었던 버그들이 좀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보스를 잡은 다음 술집에서 진행이 막히는 바람에 다시 로딩했는데, 레벨 1이 되어버려서 당황쓰...ㅎ
제대로만 다듬는 다면 재밌는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스팀 설명을 보면 한국인으로 보이는 네 명의 제작진이 만드신 게임인데, 게임 만들기 프로젝트 같은 것 때문에 만든 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습니다.(검색을 해보니 ㅅㅁ대학교 졸업작품 목록에 비슷한 게임 이름이 있는 것 같아, 졸업작품으로 추정해보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관련 책자를 사 본 적이 있었는데 사실 이런 게임을 만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더군다나 단순한 퍼즐이나 턴제 게임도 아니고 실시간 상호작용을 하는 게임이라면 생각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아서 매우 고난이도 작업이 되겠죠.
아무튼, 올해 가장 재밌게 했었던 엘든링 때문인지, 이런 비슷한 장르의 게임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스팀 무료게임 목록에서 흥미로운 국산 게임을 발견해서 직접 해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로딩화면에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분들의 모습도 잠깐 나오는데요. 나중에 더 멋진 게임을 분명 만드실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게임 리뷰가 몇 개 달려있는데, 각자 그동안의 게임에 대해서... 뭔가 통찰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재밌습니다.ㅎㅎ
[파라고니언3: 빛의 전사, 광] 스팀 무료게임 링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132930/_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