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 테크모사에서 출시 예정인(23년 3월 3일)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체험판을 해봤습니다.(PC 스팀판)
인왕과 블러드본 프로듀서가 참여했다고 하는데, 무기 스왑하면서 액션이 이어지는 것과 무기마다 스킬이 다르게 심어져있는 점, 특히 패리로 기술 이득을 보는 점 등이 기존 소울류와 굉장히 차별화 되어있습니다.
단약의 잘못된 사용 때문에 생긴 괴물들과, 특별히 기세 시스템을 채용한 것도 신선했고, 마나 체계가 아닌 기술을 써서 기를 모아 쓰는 것, 신수와 동료를 사용하는 점도 난이도 면에서 여러가지로 플레이 가능할 것 같아 좋아보였습니다. 익숙한 소울류에 삼국지와 액션이 잘 버무러진 느낌입니다. 단약을 사용하면 보스들에게 결정 같은 것들이 생기는데 특수 스킬로 공격해올 때 패리하게 되면 그 결정이 깨지면서 그로기에 걸리게 되기도 합니다. 단약이라는 것의 잘못된 사용이라는 콘셉트가 괜찮아 보입니다.
저는 인왕 시리즈를 해보지 못했는데, 기존 인왕 2에서 호평을 받았던 자세 시스템과도 전혀 다르다고 시청자 분들이 얘기해주셨고, 보는 것 만으로도 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모든 시스템을 이해하고 플레이 한 것은 아니었지만, 엘든링 하면서도 패리 기술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손맛이 좋다고 느꼈네요.
기사를 찾아보니 파밍 요소를 줄이고 클리어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제가 플레이한 데모 버전의 편집영상입니다. 초반 지루한 부분은 편집했고, 튜토리얼 부분은 살렸습니다. 보스들 대전이 많아서 데모 분량도 넉넉했는데요, 출시 전 자신감 있는 모습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출시될 듯 해서 기대됩니다.
▼영상. 게임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체험판 끝까지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몬스터가 특수기를 사용할 때 몸에 빨간 빛이 나와서 세키로의 살기 기술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패리의 맛과 속도감 때문인지 세키로와 블러드본 느낌이 많이 났고, 동료 시스템과 소환수 같은 것 때문에 여러 소울류 게임을 잘 재해석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PC버전의 최적화 문제가 언급되기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향후 본편에서 프레임 제한 같은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