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방송 다시보기 241103일
궁금했던 게임 'Tormenture'의 엔딩을 봤습니다. 첫 날은 유니티 실시간 기계번역 프로그램 도움을 받았는데 힌트가 안보이는 문제가 있었고, 찾아보니 유저 한글패치가 나와서 패치해서 진행했습니다. 한글화 해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레트로 게임 스타일 진행이라 아타리 세대가 아닌 저에게는 조금 익숙하지 않은 진행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퍼즐이 조금 불친절한 구간이 있기는 했는데 지역마다 나오는 새로운 기믹이라든가 단순한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진행 방식들이 재밌었습니다. 특히 현실과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저주 받은 게임을 표현한 게 좋았습니다.
엔딩은 굿, 배드 두 가지 선택에 의해 갈리고 최종구간 진입 전에 남긴 세이브로 다 볼 수 있습니다. 무기는 대장간에서 업그레이드 가능하니 꼭 잊지 마시길 바라고, 크레딧 후에 짧지만 쿠키영상도 있습니다. 아타리 세대에게 굉장히 큰 선물같은 게임이 될 것 같지만 요즘 세대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게임의 표현과 음악 등 아트워크나 분위기가 으스스하고 너무 좋았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임을 할 때 도트로 그래픽이 구현되어있지만 움직임은 고해상도에 맞춰진게 어색할 때가 있는데요, 이것도 옛날 움직임으로 돌아다니면 아마 표현의 한계가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이런건 조금 감안하고 해야겠지만 정통으로 도트 움직임의 그래픽 게임도 나오는 것 같아 찾아보고 괜찮은 게 있으면 즐겨보고 싶네요. 참고로 이 게임의 아타리 게임 오마주는 '어드벤처'라는 게임인데, 레디 플레이어 원 이라는 영화에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라고합니다. 저는 그 영화를 봤을때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게임하면서 찾아보고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