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방송에서는 일퀘로 원신과 젠레스 존 제로를 잠시 했습니다. 여전히 하꼬방이다보니 시청자분들이 오는 동안 일퀘를 미리 진행해보곤 합니다. 이것도 그냥 방종하기 전으로 미루고 다른 콘텐츠를 준비해야하나 싶어요. 제가 가진 DVD들을 하루에 하나씩 소개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떠올려봤습니다. 아무래도 시작하기 전에 입도 풀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속 하고있는 원신을 일퀘로 하곤 하는데 고민입니다.
오늘의 메인 게임은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이었는데요,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 트라이얼 행사 게임으로 한정 기간동안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해서 들고오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 이후에 탄광마을 에피소드로 후속작이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두 작품 해본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2024년 8월 13일(화) 헥사 생방송 다시보기 영상
그런데 이게 그림체가 처음에 시원하고 아름다워서 힐링 카테고리가 맞구나 싶었는데 진행이 조금 더디고 반복적이라서 단조로운 면이 조금 있더라고요. 그동안 했던 게임들이 엘든링이나 공포게임 같은 것들이라 적응이 잘 안 되었습니다. 일주일을 반복하는 콘셉트이기도 하고 스토리텔링 자체가 나열식으로 등장해서 긴장감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왠지 방송 말미에는 말도 줄어들고 대사고 스킵하게 된 것 같아요.
방송 끝내고 생각해보니까 게임이 취미지만 기록을 남기겠다고 유튜브 만들어 놓고서는 그냥 너무 대충 방송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녹화해놓고 후회를 조금 했습니다. ㅎ 나머지 에피소드는 그래도 공룡도 나오고, 등장 인물이 많아져서 에피소드도 많아지고 있으니 몰입해서 에피소드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스위치 켜고 뒹굴뒹굴 하면서 하기에 좋은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방송에서는 진행자의 텐션과 말빨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만한 게임이긴 했어요. 특히, 제가 짱구 시리즈를 다 본 사람이 아니어서 극장판 몇 개 본 게 전부라 캐릭터 이름은 알아도 크게 애정을 가지고 시작한 게임이 아니다보니 더 그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짱구 극장판 핸더랜드의 대모험 편을 추천받기도 했는데 찾아보니 웨이브에 있어서 링크 저장해두었습니다.) 약간은 인싸 카테고리의 게임이기도 하고, 전체 연령가 게임이라서 슴슴하다고 느낀 것 같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방송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조회수도 굉장히 많이 나왔더라고요 짱구 IP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무더위가 계속 되고있는데, 시원한 집에서 짱구와 함께 엔딩까지 더 달려보겠습니다.
